




🍏 오늘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에 왔습니다
단양 대강 선운9경 중 으뜸인
책바위 사인암은 많은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을사사화가 한장일 때
이곳에 찾아온 선비
임억령(1496 ~ 1568 관찰사)의 시를 소개합니다
🍒🍋 사인암🍉 임억령 🍏🍧
宇宙 丘陵變
우주 언덕 만물 중에
層崖 怪石留
층층바위가 괴이하구나
根盤 蟄龍窟
그 아래 용굴에 용이 있고
影倒 大江流
강에 그림자 드리웠네 🎋
我亦 前銜是
나도 입 다문 돌
來看 舊意悠
사인암 네게 깊은 뜻 느끼네
無由 補天缺
하늘이 다듬었지만
相對 暗生愁
마주 대하니 그늘에 수심 있네 🍐
🍞 또 숙종때 판서를 지낸 好酒家 오도일(1645~1703)도 찾아와 시를 읊었습니다
🍒🍊사인암 🍯 오도일🍎🍈
寒峭巖花 發苦遲
겨우내 눈 덮인 사인암
一春將盡 始辛夷
봄 오니 약동 하는구나
情親野老 從爭席
봄잔치에 야로 노인들 자리 다투고
啼款山禽 解勸巵
산새 소리도 흥겨워라 🐢
樵斧暫休 柯欲爛
나무꾼들이여, 쉬어 가게나
漁舟重到 路應疑
고깃배 이어 닿으니 수로 있고
明朝更擬 冥搜遍
내일 아침 그 길로 내려가리
洞號潭名 細問之
난 마을과 소 이름 다시 물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