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자작 한시 추회

아직 가을이 가지도 않았는데 겨울이 먼저 옵니다

오늘 한시를 한 수 지었습니다

제목은 秋懷 입니다

野田 猶靑蔬
들밭의 소채 푸른데

寒氣 知近冬
한기는 겨울이 가깝네

多愁 不眠人
수심에 잠 못 이루고

雲月 行西明
운월은 서로 흐른다 🍊

山翁 悲白鬂
산옹은 흰 머리 슬프고

江鷺 醒夏夢
강로는 여름꿈을 깼다

孤婆 未消燈
외론 노파 등을 끄지 못한데

風盡 遠鷄鳴
바람 자니 먼 닭소리 🍒

小兒 爲稀老
소아가 고희가 되고

林步 益短杖
숲을 걷는 단장이 짧다

何日 初雪紛
어느 날에 초설 오려나

愁鳥 宿靑松
수조는 청송에서 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