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왕암공원
🐎🐲🐪
오늘 바다가 보이는 대왕암공원 술바우산과
등용사에 왔습니다
옛날 술바우산에는 감목정이 있어 남목 목장의 감목관이 목장을 찾는 관인들에게 접대 자리를 열었습니다 🌱
지금은 군부대가 들어섰군요
말을 제사 지내던 마당은 등용사가 되었습니다
12거리 20마당의 마당제는
무려 사흘에 걸쳐 펼쳐졌으니
이 마당제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과제 입니다 🚥
마신을 모시고 또 그곁에 견신을 모신다면
현대에 걸맞아 좋으리라 봅니다 🎎
300년전 감목관으로 온 유하 홍세태의
시를 읊어 봅니다 🐚🍑🐙
白巖空亭 枕山根
술바위 정자 산을 베었는데
民吏相依 作四隣
민리는 서로 의지하여 살도다
海客靑魚 舟入市
청어 잡이 배는 포구에 들어오고
村巫白酒 鼓迎神
무당은 흰 술 놓고
2월 영고신을 모신다 🐌🙍
寒蕪漠漠 難分馬
한기가 들어 막막하니
말을 어찌 나눌까
微雪疎疎 不着人
미설 소소하여
사람에 붙지 않고
臥聽鳥鳴 篁竹裏
누워 듣는 새소리
대숲에 있다
似言天意 欲回春
부디 하늘이여
봄을 앞당기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