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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계고택

🐉🍁
오늘 묵계고택에 왔습니다

안동시 길안면의 묵계고택은
유명한 묵계서원 곁에 있습니다 🌸

1771년 의성현령 김상정
(나중 대시간 1722~1788)은
묵계서원에 참배 왔다가 묵계고택의 주인을 만나 이렇게 시를 지었습니다 🍃

🎴🍏 墨溪小酌 묵계고택에서 대작 🍐 김상정 🍒🍓

君家 多樹木
그대 집에 나무도 많네

鸎聲 終日聞
새소리 종일 한가해라

荷潭 深自在
연못은 스스로 깊고

草徑 細難分
풀밭과 길을 나누기 어렵네 🌺

相對 無客主
상대함에 주객이 따로 없어

呼酒 不俟君
술 권하매 빠르기도 하여라

三盃 兀然醉
석 잔에 벌써 취하네

擧頭 望白雲
머리 들어 흰 구름 보고

爲君 一長歌
그대에게 장가 노래 한 가락

巖花 落紛紛
바위 절벽 봄꽃들이 우수수 떨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