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웰링턴 장군과 부사관 👿😑👧
영국의 총리까지 지낸 군인이자 정치가인
아서 웰즐리 웰링턴은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에 승리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승전 만찬회를 개최하였을 때
작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만찬회 즐기던 중 웰링턴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자신의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손님들의 주머니를 검사하게 되자
순간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그때 볼품없는 옷차림으로 구석에 있던 한 나이 많은
부사관이 화를 벌컥 내며 주머니를
검사하는 것은
손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주머니까지 두툼해 의심을 받았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주머니 내용물을 끝까지 검사받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범인이라고 의심했습니다.🔮
만찬회의 주인으로서 입장이 몹시 난처해진 웰링턴은
손을 내 저으며 없었던 일로 하자며 검색하던 군인들을
만류하고 그렇게 해서 만찬회는 끝이 났습니다.
해가 바뀌어 또다시 만찬회를 개최한 웰링턴은 전에 입었던
만찬회 옷을 입어보니 그 옷의 주머니에서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지갑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부사관을 의심했던 자신이 몹시
부끄러워진 웰링턴은 그 부사관을 찾아
그때 일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며 물었습니다.
"나는 자네가 내 지갑을 훔쳤다고 생각했다네.
정말 미안하네. 그런데 의심을 받으면서도
왜 그렇게 몸수색을 거부했나?"📥
그러자 부사관은 마침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말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때 제 주머니에는 만찬회
음식이 들어 있었습니다.
배불리 먹어보지 못한 자식들에게 주려고
그랬지만
대영제국의 군인이 만찬회의 음식을
손댔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었습니다."📛
그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둑의 누명까지 감내한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는 웰링턴도 부사관을 붙잡고
함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때로는 눈앞에 보이는 개인의 자존심보다는
국가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개인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이기주의보다는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넓은 시선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명예를 잃는다면 과연 남는 것이 무엇인가?
- 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