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성산 원효암입니다.
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전합니다.
해발 900m에 있으니 구름 속의 사찰입니다.
오늘 주지 스님의 낭랑한 독경이
사방에 울려 퍼집니다.
원효암에는 원효대사가 수도하신
원효굴이 극락전이 되어 있고
1991년 여름,
사찰 뒤 바위에 벼락이 떨어져 쪼개진
바위면에 약사여래 형상이 뚜렷이 나타나
지금 약사전을 지어 모시고 있습니다.
♥★ 원효암 주련
○ 왕양한 깨침의 바다 궁리하기 어렵네
/ 汪洋覺海 渺難窮
○ 마하연 먼구룸은 다함 없이 밀려오는데
/ 摩大遠雲 恒不盡
○ 삼세 여래 하나의 몸이요
/ 三世如來 一體同
○ 부처님은 십방향에 두루 계시다
/ 佛身普編 十方中
★♥ 제가 지은 시 원효암에서
놀러온 석문객이 가는 봄이 아쉬워라
/ 遊子惜春 石門前
지는 꽃잎들 구름에 실려가네
/ 載風落花 連雲中
저문 종소리 뒤에 다시 새소리 요란코나
/ 日晩鍾後 鳥再喧
바위 부처님 왈, 선은 무궁세계라 하네
/ 顯巖佛說 禪無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