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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현

🐧🐢📳
오늘 예천군 용궁면에 왔습니다

옛날 용궁은 예천이 아닌 어엿한 독립 고을이었고

조선 중종때 관찰사
구봉령(1526~1586)이 동헌 객사 누각
수월루에 올라 읊은 시가 전해 옵니다

🐦👫🐚용궁 수월루에서 🚆이양훈 🏮🌄

客路黃塵 兩載間
황진 속에 2년째 사행을 다니고 있네

狂馳那得 一生閑
이 바쁨 속에 어찌 한가함을 얻을까?

今朝曉霧 龍溪水。
오늘 아침은 안개 낀 용계수를 건넜고

昨夜春雲 鳥嶺山
어제는 봄빛 조령산을 넘었지  🍒

倦倚小欄 愁日暮
정자에 올라 근심 속에 지는 해를 보는데

醉臨疏樾 愛禽還
한잔 술에 숲속 새소리 더욱 아름다워

催裝不敢 要君話
그대의 얘기에 귀 모으기 어렵네

病㤼前途 苦險艱
병고에 앞으로 갈 일
험난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