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여수 향일암을 갔습니다
남해의 좋은 풍치의 이 향일암은
신라 원효대사 창건 사찰로서 🚂
조선초 문경 출신 도승지
홍귀달이 잠시 머물러
그가 지은 시가 전해 옵니다. 🍂
이 시에는 500년 전 향일암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 향일암 🔥 홍귀달 🐞🔴🌉
小刹 開天外
작은 절 천외에 열렸네
高窓 俯鳥過
창이 높아 새들이 아래에 지나고
泉當 銀漢湧
샘은 은하수가 솟듯 나오네
碾雜 白雲磨
기이한 바위들 흰구름이 만져요 👩🍄🐡
遣雪 藏山徑
산길에 눈은 남았고
敎松 鎖水阿
교송은 물가에 섰다
我來 還一宿
여기서 일 박 하고보니
自愧 世緣多
그간 세상 인연에 얽힌 것
많다 싶구나 👦📍💺
夜宿 翠微寺
밤에는 취미의 사찰이요
朝回 白屋村
아침은 백옥촌에 돌아오는구나
妙香 聞月下
달밤에 그윽한 묘향(풍경) 듣고
淸梵 出雲根
범왕이 바위에서
나오구려 🔮🍊🍅
一路 懸空細
길은 하늘에 매단 듯 가늘고
雙眸 眩雪昏
설경 황혼은 더욱 현란하여라
行行 雞犬近
꼬끼오 닭과 개소리 들리니
漸復入 塵喧
먼지와 시끄런 속세에
다시 가까워지네〽🐧🚤
(번역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