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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서원 시

🏄🌅🗽
울산에 있는 구강서원 관련 한시 네 수를 소개 합니다

박민효의 시는 구강서원 루문인 유의문에 있으며 나머지 세 수는 제가 발굴했으며 번역도 제가 했습니다 🔰

유장한 구강서원의 옛모습이 담겼는데 이 내용이 얼마나 와닿을지....

📮🔄🍠[유의문 문루의 시 박민효
1672~1747선비 작]  👸👶🚁

구강서원

海上 名區 故郡 墟
해상의 좋은 구역이 옛 고을의 터

院中 良日 辯 香餘
서원의 좋은 날에 분향내 가득하여라

人回 賓主 東南 美
오는 손님과 주인까지 동남의 인걸들  

秋曉 江湖 草木 疎
가을 아침 강호 초목은 낙엽빛이구나  ◆

興國 誰知 論 此事
나라 흥국 누가 알아 이 일을 거론할꼬

寒泉 方可 集 遺書  
차가운 샘가에 옛시집 책 모아 두었지만  

文章 不必 蹈 前跡
문장은 굳이 옛 글을 답습하리오?

湏唱 新詞 作 卷初
당연히 시문의 시작은 새롭게 지읍시다  

🌲👛🌍🚚🚡🐎🍚👦
[구강서원 구터의 시 1]
🐉🐟 청대 권상일 부사
1735 4.2~1738 12.15 부사 재임🍓🍠🍍

憶 구강서원
구강서원을 추억하며

鷗江 秀色 耿 難忘
구강의 빼어난 물빛 잊을 수 없네

魂夢 時尋 止善堂
꿈속에 떠오르니 지선당이다

二水 回回 沙 皓皓
이수는 굽이치고 모래는 희디 희고  

三峯 聳出 石 蒼蒼
삼봉은 솟아 바위는 푸르네 ◈
風生 蘆荻 長吹 面
바람 부니 갈대 억새 흔들리고  

月出 滄溟 霞 在傍
달 뜨니 바다 안개가 지척에 있네    

最是 巍然 崇道廟
가장 우뚝한 것이 서원의 숭도묘인데

春秋 蘭藻 薦 芳香
봄가을에 난초와 마름의 방향이 향기롭네  

🌷🌿🌱🌹🌺🌝🌵🌳
🐍  구강서원  구터  시2  🐎

🐕🍖🍼치암집(癡庵集)의 시 鷗江書院
남경희(1748~1812 정언)작🏊🏄🐚

極目 汀洲 霽景 鮮
아득히 뵈는 삼산들이 비 개어 곱구나
  
蘆花 楊柳 共 蒼然
갈대꽃 수양버들 함께 흔들려 창연하여라

樓高 二水三山 上
누 높으니 이수삼산 아래에 보이고  

海闊 孤雲 獨鳥 邊  
바다 넓은데 외론 구름은 홀로 나는 새곁에 있다   ◩

侵座 夕陽 連 遠樹
석양은 먼 나무숲부터 들어오고

滿襟 秋氣 滿 長天
소매 가득 가을 기운은  하늘에도 가득하구나

昔年 盛事 誇張 處
지난 해 지은 시정의 풍성함이 지나칠 정도였소만

今日 君詩 勝 管絃
오늘 여러 군자들의 시가 관현 음악보다 낫습니다.

💑🏃💃👫👪🎩👕💜🚶

[구강서원 구터 시 3]
만각재집   詩   구강서원
이동급   1738~1811 칠곡인

疎竹 林中 畫廟 煌
서원 대숲 속에 숭도묘가 빛나니

吾東 千古 兩 先生
바로 우리가 천고에 섬겨온 두 선생 계신 곳

簷迎 縹渺 三山 色
서원 끝 표묘한 삼산의 빛을 반기고
  
戶納 澄淸 二水 光
시골집들 맑고 깨끗하여 이수에 빛나네   ▮

遠浦 鹽烟 橫 一帶
먼 포구 소금연기는 들을 가로 질렀고  

晩潮 商舶 簇 千檣
석양 조수 따라 부 포구에 들어온 배들의 돛대가 천개나 됩니다

名區 自作 尊賢地
이 좋은 곳 바로 우리가 만든 성현들의 서원

風月 無邊 碧海 長
풍류 달빛 끝이 없고 푸른 바다는 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