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약사동의 사랑채,
150여년 전 이곳에서 살다가신
신재순 선비의
자취가 역력합니다 🏂
신 선비의 시를 읊어 봅니다
🐦👫🐒 偶 吟 💃 신재순 🐧
幽人性癖 愛靑山
榮辱無關 事事閒
霜寒寒雁 傳消息
波靜沙鷗 任往還 🐇🐔🏄
月明江上 千秋色
石老山中 萬古顔
醉後臨風 憑遠矚
年光無限 太平間 🐙🎋♻
우연히 읊음
숨어 사는 이의 성벽이야
청산을 사랑함이니
영욕이 무관하니 일마다 한가하다.
서리 차갑자 기러기는
계절소식 전하고
파도 조용하니
모래밭 갈매기는 오고가기 반복한다.🍇💐🐾
달 밝은 강은 천추세월의 빛이요.
돌이 늙는 산중에
만고의 얼굴이 있구나.
술 취해 바람 받으며
기댄 채 멀리 보니
세월빛은 태평중에
한이 없구나. 👪🐍🍳
(번역 이양훈 )
이 시는 이백 두보 시보다 훌륭합니다
시를 알아주는 벗을 지음이라 했는데
이 우음 시를 음미하고
그 시상을 사랑할 지음이
얼마나 있을까요?
春山不語 春山暮요
碧天如海 月三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