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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평군 해보면에 왔습니다
이곳 함평 해보면 자양산 무이계에 주자학의 창시자 송나라 주희가 와서 살았다 하여 찾아 왔습니다 🌾🌾
여기저기 수소문하니 찾기가 어렵네요.
자양산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
🐸🌱🐌관련기록 🍍일성록🐤🐝🌹
정조 3년 기해(1779, 건륭)
7월27일(기유)
전라도 유생 박하진(朴夏鎭) 등 273인이 상소하여 함평현(咸平縣)의 주 문공(朱文公) 사당을 중건하고 문정공(文正公) 송시열(宋時烈)을 배향할 것을 청한 데 대해, 비답을 내렸다.
전라도 유생 박하진(朴夏鎭) 등 273인이 상소하여 함평현(咸平縣)의 주 문공(朱文公) 사당을 중건하고 문정공(文正公) 송시열(宋時烈)을 배향할 것을 청한 데 대해, 비답을 내렸다.
○ 상소의 대략에,
“신 등이 삼가 함평현지(咸平縣志)를 상고해 보니, 현 동쪽 30리 지점의 자양산(紫陽山) 아래 무이계(武夷溪) 부근에 송(宋) 나라 신하 주 문공의 사당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은 조종(祖宗) 때부터 일찍이 삼가 받들던 곳인데 그 사이 병란 속에 화재를 겪어 신주는 모두 불타고 주춧돌만 잡초가 무성한 폐허 속에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이곳 주민들이 옛터에 사당을 다시 지어 건물이 대충 완성되었으나, 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고 선비들의 습속이 어리석고 비루하여 미처 조정에 올려 보고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감히 의식(儀式)을 갖추어 현판을 걸지 못하고 다만 주 문공의 유상(遺像)을 모시고 본조(本朝)의 문정공 송시열의 영정을 배향하여 봄가을에 예를 올리고 있습니다.
아, 문공은 민(閩) 땅 사람이고 선정(先正)은 조선 사람이니, 이미 500여 년의 시대 차이가 있고 지역간의 거리도 수만 리나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본현은 곧 우리나라에서 민 땅에 해당하고 선정께서 일찍이 왕래하시던 곳입니다.
지명도 이미 자양(紫陽)과 무이(武夷)로서 같으니, 은연중에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이 있었던 것이고 우연한 일은 아닌 듯하니 배향하는 예를 어찌 그만둘 수 있겠습니까. 삼가 바라건대 특별히 서원의 제향(祭享)을 허락하고 이어 편액을 하사하여 예전 규례를 회복하도록 명하여 사림의 표준이 되도록 하소서.
그렇게 하신다면 이는 참으로 우리 도(道)의 큰 다행일 것입니다.”
하였는데, 비답하기를,
“물러가 학업을 닦으라.”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