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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정

1999년 대곡댐 건설로 사라진 픙류 정자 백련정입니다.

누군가 여기와서 읊은 한시를 발견했습니다.
저도 답시를 지었습니다

○백련정○

剩靑溪石 小樓成
푸름 넘치는 계곡의 작은 정자

精神與雪 月俱明
눈발에 달 비치니 정신 맑아지네

頭南風臥 北窓下
남으로 머리 두고 북창에 누우니 시원해라

山中水閑 太古情
산중 물소리도 한가하니 태고의 정일세

○ 이양훈 작 백련정

雨過亭簾 落翠微
비 지나니 주렴에 푸름 깃드고

山中生雲 水欲靑
산중 흰구름에 물은 더욱 맑다

溪邊着鶴 舞三昧
물가 나린 학, 춤이 삼매경

桃窩居士 始彈琴
도와공이 시작하는 거문고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