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술령 산밑 논귀 작은 농장에
봉숭아가 만발했습니다.
주인은 간곳 없고 색색의 봉숭아만
남아 밭을 지킵니다.
산그늘 늘이며 넘어가는 햇살이
봉숭아를 잘자라ㅡ
어루만집니다.
♥★ 봉숭아 / 이양훈
주인 없는 농장
봉숭아 만발하였네
장마 뒤 무더위에
더욱 잘 자라네
손톱 물 들일
사람 모두 가시고
꽃만 홀로 남아
고향 얘기 들려주네








치술령 산밑 논귀 작은 농장에
봉숭아가 만발했습니다.
주인은 간곳 없고 색색의 봉숭아만
남아 밭을 지킵니다.
산그늘 늘이며 넘어가는 햇살이
봉숭아를 잘자라ㅡ
어루만집니다.
♥★ 봉숭아 / 이양훈
주인 없는 농장
봉숭아 만발하였네
장마 뒤 무더위에
더욱 잘 자라네
손톱 물 들일
사람 모두 가시고
꽃만 홀로 남아
고향 얘기 들려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