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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명산 기슭에서 본
구름입니다.

태풍 장미가 보내는
구름은 양떼처럼,
또 보숭이처럼 흐르고 솟네요

11년 전 별세하신 조모께서(100세
• 1909~2009) 늘 하늘의 구름만
보시다가 별세하셨죠.

눈 감으면 다시 못볼 하늘과
구름이기에
그러셨나 봅니다.

우리 인생도 한낱 구름입니다.
생겼다 곧 사라지는 구름

♥★ 구름 / 이양훈

부운기멸
인생지사

사람은 우주의
한조각 구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구름 볼수록
마음이 슬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