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 온양읍 동상리에 왔습니다.
남창읍의 비옥산 기슭 서포들 가에
위치한 동상리는 동평, 서포, 하서,
상서 등의 마을로 이뤄져 있습니다.
동상리에는 고대시대 포구인
서포가 있었으니, 서포는 일본열도로
오가던 사람들의 포구였습니다.
당시 바다는 훨씬 안쪽에 있어
여기 일원이 깊은 바다였고
야철, 토기 등을
배우러 온 왜인들과 일본열도로
이주하려는 도래인들이 많이
머물렀다고 전해옵니다.
그런 역사의 자취로 마을 뒤에
비옥산성이 있고 전설도 있습니다.
고대 역사의 비밀를 안은 동상리에
대추만 익어갑니다.
♥★ 동상리 / 이양훈
대추나무 마을
동상리
가을이 지척인데
마을은 고요하다
옛 포구 말뚝은
아직 서 있고
배 매던 계선석은
언제부터 보이쟎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