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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 외

옛날 독일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인가 그 땅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돈 많은 노인 부부가 날마다 빵을 만들어서 동네 어린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매번 빵을 한 개씩만 가지고 가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은 서로 조금이라도 더 커 보이는 빵을 차지하겠다고 난리를 떨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한 여자아이만큼은 예외였습니다.언제나 맨 끝에 섰습니다. 자연히 그 아이에게 돌아가는 빵은 항상 제일 작은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더 큰 빵을 차지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자기에게 빵을 나누어 준 노인 부부에게 고맙다는 말조차도 제대로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제일 작은 빵을 차지하면서도 언제나 깍듯하게 그 노인 부부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그날따라 그 여자아이에게 돌아온 빵은 유난히 더 작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아이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노인 부부에게 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고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자아이는 집에 와서 빵을 먹으려고 하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빵 속에 금화 한 닢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옆의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은 너처럼 작은 것일지라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마련한 선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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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쟁에 이기면 친구가 없다 ☆

어느 날 밤, 데일
카네기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낯선 사람들과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중 그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인간이 아무리 일을 하려고 해도 최종적인 결정은 신이 내린다."
라고 말하며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었다.

데일 카네기는 즉시로 반론을 제기하자,
"뭐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요! 그 말은 분명 성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마침 옆에 오랫동안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프랭크 가몬드에게 물어보았다.

그때 가몬드는 식탁
아래로 카네기를 툭 치면서 말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 신사분의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에
있는 말일세!"
카네기는 견딜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몬드에게 물었다.

"자네는 그 인용문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란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물론 알지, 햄릿 4막 2장이지, 하지만 데일, 우리는 그 즐거운 모임의 손님이잖아,
왜 그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나?
그렇게 하면 그가 자네를 좋아하게 되나?
왜 그 사람 체면을 세워주지 않나?
그가 자네의 의견을 물었나?

왜 그 사람과 논쟁하며 좋은 시간을 망치려고 하나?"

옳고 그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비록 논쟁으로 자기의 옳음이 밝혀졌다한들 관계를 망쳐 버렸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전투를 이기려 하다가 전쟁에서 패하는 꼴이 아닌가? 상대방의
명예를 높여 주는 것이야 말로 가장 옳은 일이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그 일로 상대방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 논쟁에서 이겼다고 해도 당신은 패배자이다.

시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얻고 친구를
만드는 것임을 왜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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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예수님의 성씨는?

선교사님이 초딩들에게 열심히
선교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아이가 선교사님에게 물었다

"선교사님요!
하느님하고 예수님하고 부자지간이 맞지예?"

"응, 그렇지."

"그란디 우째서 하느님은 하씨이고
예수님은 예씨 인교? 재혼을 했는교?"
데리구 들어온 아인교?"

갑작스런 질문에 선교사님은 대답을 못한 체
난감해 하고 어쩔줄을 몰랐다

바로 그 때에 질문을 한 아이 옆에 있던
여자 아이가
그 아이의 뒤통수를 쥐어 박으면서 말했다

"임마!
서양 사람들은 성이 뒤에 붙잖여!

하느님과 예수님 두 분의 성씨가 모두다
'님씨' 잖여 으이구~~~

야 이 바보야!
질문을 하려믄 질문같은 질문을 해라 쫌

이 문디 같은 자슥아!"

오늘도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

집에 개가 두 마리 있었는데 같은 시기에 새끼를 낳아 젖을 먹였다. 그런데 며칠 후 그만 어미 개 하나가 죽었다. 남은 새끼들은 젖을 빨지 못하자 낑낑거리고 신음하며 울었다.

이를 보는 사람마다 불쌍히 여겼으니, 짐승이라고 해서 사람과 다를 바가 없어서였으리라.
그러나 어떻게 구원해 줄 방법이 없었다.

조선 말기 의병장 송사 기우만(松沙 奇宇萬·1846∼1916) 선생의 ‘구유설(狗乳說)

개가 젖을 먹인 데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미 개 두 마리중 어느 날 한쪽 어미 개가 죽었습니다.

어미를 잃고 낑낑대는 새끼들이 불쌍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어 사람들이 발만 동동거리고 있을 때, 남은 어미 개가 저 새끼들이 낑낑거리며 우는 것을 보더니 자기 젖 아래로 끌어다 넣고는 젖을 나누어 먹였다.

새끼는 모두 10마리였는데 젖꼭지는 8개라 다 먹일 수가 없자 앞뒤 순서를 나누어서 골고루 빠짐없이 먹였다.

집안사람이 신기해서 나에게 달려와 이를 알렸다. 매일같이 그렇게 계속하더니 끝내 그 새끼들을 다 키웠다.

내 새끼, 남의 새끼 할 것 없이 어린 생명은 무조건 보호하고 잘 길러야 한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보여 주고 실천하는 어미 개 앞에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선생의 탄식입니다.
아아, 사람이나 동물이나 나면서부터 과연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함께 받고 태어나는데 저 개는 그 본성을 잃지 않았구나
(嗚呼! 人物之生, 果同五常, 而此爲不失其性者歟)!

저 인간은 가장 신령스럽다고 하면서도 아버지와 아들이 재산을 다투고 형제끼리는 나눔에 인색하여, 그가 춥고 배고픈 걸 보면서도 마치 남의 일인 양 무심하니 이는
무슨 마음이란 말인가. 저 개보다도 한참 못하구나.

이때부터 선생은 밥 먹을 때마다 특별히 몇 수저씩 덜어서 어미 개에게 주셨답니다. 남의 자식을 거두어 기르기는 커녕 제 자식에게조차도 제대로 부모 노릇을 하지 못하는 사람, 가족이면서 남보다도 못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반성하게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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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숙주와 한명회는 절친한 사이였다. 서로 자란 환경도 성격도 달랐지만 사돈까지 맺으며 오랜 시간 가까이 지냈다. 하루는 세조가 두사람을 불러 술자리를 열었다.

세조는 건하게 취해 신숙주에게 장난을 첬다. 평소 농담을 할 줄 모르는 그의 팔을 꺽으며 자신의 팔도 꺽어 보라며 팔씨름을 하자는 거였다.

당시 임금의 몸에 함부로 손대는 것은 큰 죄였기에 거절 했지만 세조는 더욱 집요하게 부탁했다.

결국 신숙주는 세조의 팔을
살짝 비틀었다.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아무 일도 없는 듯했다.하지만 한명회는 신숙주의 하인을 부르더니 집으로 돌아 가거든 주인에게 꼭 방에 불을 끄고 일찍 잠을 자라는 말을 전하라고 일렀다.

그날 밤 세조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신숙주 행동이 괘씸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켰지만 감히 왕의 팔을 비틀다니 세조는 신숙주가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내시를 보냈다.

잠시 후 그의 집을 살피고 온 내시는 방에 불이 꺼져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늦은 밤까지 책을 보는 신숙주가 잠을 자다니 아까는 취했던게 분명 하구나..

세조는 그제야 언짢은 마음을 풀며 잠이 들었다. 사실 신숙주는 그날 밤도 불을 켜고 책을 읽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하인이 달려와 한명회의 말을 전해 급히 불을 껐고 다행이 그 뒤에 내시가 다녀간 것이었다.누구보다 왕의 성격을 잘 알던 한명회 덕분에 신숙주는 위기를 넘길수 있었다.
친구이자 사돈이 구한 목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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