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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오늘 저녁 가을 밤에 동리
산보를 하였습니다.

가을 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한시를 한 수 지었습니다.

나이 들수록 전통과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살아납니다

♥★ 가을밤 / 이양훈

澄群 華明夜
전깃불 밝으니

天河 不如幼
어릴 때 본 은하수 못보네

淸新 雨後林
비 지난 청신한 숲

靜山 蟲聲中
고요한 산에 풀벌레 소리

餘生 益促短
여생은 갈수록 짧아지고

襟懷 與誰解
마음의 소회 누구와 풀리

情人 別孤身
정인이 떠나면 외로우리

初夕 消燈窓
초저녁 불끄는 창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