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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호사

오늘 울산 동구 남목 봉호사에 갔습니다.

옛날 봉화불을 지키던 봉대사는
봉호사 절이 됐네요.

사찰 주련을 읽어보고
동해바다를 바라 보았습니다.

● 봉호사 주련 ●

天上天下 無如佛
천상천하에 부처님뿐

十方世界 亦無比
우주에도 비견될 존재가 없네

世間所有 我盡見
이 세상 모든 것을 보아도

一切無有 如佛者
어디에도 부처님
같은 분 다시 없구나

★ 봉호사에서 / 이양훈 지음

海開極目 秋瑟風
가없는 바다
가을 소슬바람 부네

火消百年 遺烽舍
봉화 꺼지고
백년,
봉대사만 남았구나

幾度暴風 滄溟寺
얼마나 많은 폭풍에
바닷가 절이
버텼을까

可憐觀音 髮如霜
가련타
관음의 머리
백발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