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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울산 동구 주전동에 왔습니다.

바닷가 벚나무에 벚꽃이 피었네요.

지난 태풍이 막 흔들어대니
계절이 바뀌었나 싶어
꽃 피웠나 봅니다.

♥★ 주전동 / 이양훈

눈이 시리도록
바다는 푸르고

밭은 붉디붉어
주전동

파도소리는
유년 때나
변함 없는데

늙은 내 마음은
저승 오라
합창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