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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사

오늘 고헌산 등산을 갔습니다.

2시간 가까운 산행 끝에
정상 도착 직전에
날이 어두워 포기하였습니다.
(그래도 추월하여 오르는
노인이 있어 경탄했습니다)

내려오며 들른 고헌사,
왜정시대에 생겨났다가
1970년대 태풍 산사태로 매몰됐고
2천년경 중건됐습니다.

주지(비구니) 스님이
석양 속에 거니는
걸 보았습니다.
무한히 한가로워 보이네요.

세상의 직업 중에 종교인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 고헌사 / 이양훈

가을 석양 속에
거니는 저 스님.

세상에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

廣大願雲 恒不盡
광대한 서원
구름처럼
늘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 渺難窮
깨달음의 넓은 바다
아득히 끝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