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괭이밥

괭이밥(creeping woodsorrel)
입니다.

울산 북정동 재개발 동리 담장
아래에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 식물은 고양이가 똗어먹는
탓에 괭이밥이라고 합니다.

토끼가 토끼풀을 뜯어먹듯
고양이는 이 풀을 먹고
비타민C를 보충합니다.

괭이밥은 사람이 먹어도 유해하지 않고
단맛이 나고 톡 쏘는 맛이 있습니다.

또 잎을 뜯어 10분간 끓이면
훌륭한 음료 차가 됩니다.

이 괭이밥은 구리 성분을 상당량
지니고 있어 (그래서 노란 꽃이 피죠)

과거 산에서 이 괭이밥이 자라는 곳을
파면 구리 광산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명나라 박물지에 기록)

♥★ 괭이밥 / 이양훈

아름답구나
괭이밥이여

이 동리 괭이가
없어 살아 남았구나

작은 꽃이
새 봄을 담고

삭막한 동리를
아름답게 단장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