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통도사 반야암에 왔습니다.
1990년대에 새로 건축된 반야암은
그 형태와 조경이 여느 암자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아늑합니다.
번야암 뒷산이 통도사가
유래된 영축산(취서산)입니다.
왜 통도사인가?
1. 이 영축산이 인도와 통한다 하여
통도사라 하고
2. 창건주 자장이 도첩을 주어
통도사라 하고
3. 중생비원을 제도하니 통도사라 하고
4. 도통하여 통방도인이 되니 통도사라 합니다
(이상 제 견해입니다)
번야암의 온갖 풍광과 영감이 마치
석가모니 부처님이 수도하시던
갠지스강 마가다국 도읍 왕사성의
기원정사 같습니다.
♥★ 반야암 / 이양훈
환성스님을 이은
지안스님의 주석처
꽃은 지고
새소리만 높다
속세의 번뇌
물따라 보내노라
토굴마다 높은
정진 해탈의 합장
무심한 봄만
제홀로 익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