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가을밤 문학축제에서
고 김웅 소설가 님의 작품
파계를 낭독했다.
2016년 별세한 김웅 전 울산소설가협회장은
울산에서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좋은 작품들을 많이 발표하였고
또 울산소설가협회를 창립하셨다.
파계는 대합실에서 아이를 낳은
어느 비구니의 얘기이다.
비구니는 주변의 조소에도 외쳤다
"비록 몸은 헐어도 부처는 헐지 않았다"고.
고시생과 자갈밭에서 관계하여 아이를 낳았고, 비구니 자신의 출생 성장과정도 이와 비슷했다.
김웅 작가의 인간에 대한 성찰을
뜨겁게 담은 작품이었다.
비록 오늘이 어렵더라도 부처를 헐지 않고
예수를 헐지 않고 살아야 하리라
♥★ 파계 / 이양훈
몸은 헐어도
부처는 헐지 않았다
힘들면 부처가,
예수가, 도와주리라.
생이 힘들어도
신은 딩신의 편
코로나 시대에도
희망은 건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