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암산 정상에서 습지를 발견했습니다
넓이 3천평 규모의
이 습지에는 습지식물들이
곳곳에 자라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 차가워도
물억새가 바람막이가 되어
물 고인 곳에서 잘 자라고 있네요.
이 습지는 옛 우시산국의 산성인
고마성(熊城)의 음수지(飮水池)라
전해오는 곳입니다.
가을바람에 실린 낙엽이
습지를 덮어갑니다.
♥★ 운암 습지 / 이양훈
가을 바람이
분다
운암습지의 귀개도
귀가 시리다
그렇게 한 해는
저물고
1만년 습지는
아직도 숨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