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남사에 왔습니다.
단풍 홍장인데 비는 나리고
바라보니 선열당(禪悅堂 • 이전에는
강선당이었는데 왜 바뀌었을까?)
주련이 와닿습니다
○ 萬古 光明 心上月
만고에 밝은 마음의 달
○ 一朝 掃塵 世間風
하루 아침에 광풍되어
세상을 쓸리
○ 若人 問我 西來意
나에게 달마대사
오신 뜻을 물으면
○ 通玄 峰頂 濕泉聲
저 높은 산이 통하고
물소리 젖었다 답하리
저도 한 수 지었습니다.
♥★ 석남사 / 이양훈
智峰 之東 石南寺
가지산 동쪽 석남사여
雨中 如來 大慈悲
우중 여래는
대자대비 하여라
落水 塔上 造小川
탑에 내린 낙수
작은 물길 생기고
洗塵 聽鍾 老㞾生
세진 씻는 종성 듣는
저 노비구니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