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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석남사 대웅전 댓돌 아래에 우담바라 피었다

부처님 설법 들으려는지 댓돌 아래에서 고개 쏙 내밀었다.

이 작고 귀한 생명이
우담바라 아닌가?

3천년에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를 오늘 석남사 댓돌 아래에서 보았구나.

♥★ 우담바라 / 이양훈

우담바라여,
상상 속의 꽃이던가

계절의 전륜성왕 따라
여기 피었네

이제 추운 겨울
눈보라 치면

땅 속에서
봄 꿈울 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