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반구동의 근세갑부 김홍조의 집입니다.
반구동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이 집은 이제 김녕김씨들이 살지 않고 일반 주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때 일본 통감부에 저항하던 배일운동기지였고
당시에 박영효(철종 부마)가 와서 살다시피 자주 둘렀습니다.
이후 왜정기에는
조선총독부의 고위인사들(山縣伊三郎 정무총감?)도 조선의 실력자인 그를 찾아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옵니다
♥★ 김홍조의 집 / 이양훈
개국의 선각자였고
항일운동의 자금줄이였다
비분을 이기지
못해 중년에 가시다
저택은 사라지고
그 터만 남았구나
오고가는 인걸이여
가을볕만 변함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