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동리에 나와보니
단픙나무와 모과나무가 누가
마지막 잎새가 될까 경쟁합니다.
바람은 세게 불고 잎새는 떱니다.
한 해가 저물고 인생의 소중한 1년을 또 까먹었습니다.
아~쉽~네ㅡㅡ요.
그러나 무탈하게 힌해를
보낸 것을
감사히 여겨야겠죠
☆☆☆☆
삶은 내 소유가 아니라
세상에 던져진 것일뿐.
삶은 찰나와 찰나의 이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순간일 뿐.
그러나 그 순간을 최선을 다해
최대한 활용하여 살아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이 고마운 삶을
후회하지 않게 살아야 한다
- 법정의《버리고 떠나기》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