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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에서

역사를 좋아하는 필자가 경주 나정에서
뼛조각을 보았다.

최근 발굴 와중에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인가
보이기도 하는데 필자가 추정컨대,
백제 성왕(명농)의 머리뼈가 아닌가 여겨진다.

555년 관산성(옥천) 전투에서 신주 군주
김무력은 백제군 3만 명을 죽이고 좌평 4명을
취하고 휘하의 고간 고도를 시켜 성왕을 잡아죽여
그 머리를 얻어 서라벌 남당 계단에 묻었다.

이로써 신라 중신들이 그의 머리를
밟고 다니게 하였는데
이 남당이 지금 나정임은 주지의 사실.

남당 계단의 나정 8각건물 입구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 뼈는 1,500년 전 획득된 백제 성왕
머리의 두피골이 아닐지?

♥★ 성왕 머리뼈 / 이양훈

성왕이여,
성군으로 훌륭했지만

불운하여 남당에
머리를 묻었네

겨울 햇살 따뜻하고
까치소리 둘리는 곳

성왕의 한도
세월따라 바랬네

(그 성왕의 한을 927년 후백제 견훤왕이
포석정 기습으로 풀어 주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