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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산보 중에 태화강 가운데 여울에서
자는 백로를 보았다.

울산에 백로는 약 5,200마리 정도이다
5천 마리가 봄에 날아오고 200마리는
아예 텃새로 월동한다.

왜 월동할까?
그것은 그들이 GPS기능을 상실한
때문이라고 한다.

새는 부리와 귀,뇌를 연결하여
놀라운 내비게이션 능력을 보인다.

새는 날아가며 냄새를 맡고
후각 지도를 작성한다.

새는 극지방에서는 강하고 적도 에서
약한 지구의 자기장에 맞주어 방향을 수정한다.

그러나 새 중에도 이런 GPS와 내비의 능력을 선천적으로 잃고 태어난 새는 텃새가 될 수 밖에 없는것이다

♥★ 중대백로 / 이양훈

겨울 여울에
자는 저 새야

왜 부모 따라
강남 가지 않았나?

한배에 난 형제
똑 같던가?

나는 새 봄에야
가족 만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