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음골부처
오늘 남산 포석정뒤 윤음골로 갔습니다.
윤음골에서 본 윤음골부처,
이 부처에는 太和九年乙卯라는글이
새겨져 있어 조성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태화 9년은 835년 = 신라 흥덕왕 10년입니다.
그해 2윌 흥덕왕은 김균정(후일 신무왕
& 헌안왕의 아버지)을 상대등으로 삼고,
김명(후일 민애왕)을 시중으로 삼았습니다 .
곧 흥덕왕이 후사없이 죽자 두 사람은
왕위를 두고 치열히 싸우게 됩니다.
궁중에서 펼쳐진 활극 끋에 김균명이 죽고
우징 등 그 아들들과 김양은 청해진으로 내뺍니다.
당시 우징 등은 서라벌을 떠나면서
이 윤음골 부처 앞을 지난 것으로 전합니다
왠지 이 윤음골 세 부처에게서 피 냄내가 납니다.
당시 처절했던 싸움을 목도한 때문일까요.
★♥ 윤음골 부처 / 이양훈
김헌창을 죽인
김균정
그도 피살되고
김제융 김명도 피살
쿠데타 연속하여
나라가 기울었네
윤음골 부처만
변항없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