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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경주 남산 부흥사(포석곡 소재)
애기 돌부처입니다.

신라때 어느 화상이 조성했다
전하는 부처입니다

영하 10도의 추위를 견디면서
등산로변에 앉았네요.

오가는 등산객이 붙여준
100원 동전들을 달고서.

절의 스님도 보이쟎고,
돌부처 만이 햇살 짧은 포석정 계곡에서
홀로 절을 지킵니다.

♥★ 부흥사 애기부처 / 이양훈

산새도 숨었다
물도 꽁꽁 얼었다

돌부처만이
외론 절을 치킨다

종일 친구되는
계곡 솔바람이여

여왕 납시오ㅡ
신라때 그 소리 들리자

꿈꾸는 애기부처
미소를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