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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사에서

오늘 문수산 아흔아홉골을 가다가 우연히 본 법화사,

아주 작은 사찰이지만
주련이 감동적입니다.
묘법연화경 문구입니다

제법종본래(諸法從本來) 상자적멸상(常自寂滅相) 불자행도이(佛子行道已) 내세득작불(來世得作佛)

불법은 본래
스스로 적멸상이니
불자가 이를 행하면
내세에 부처가 되는 것이다.

글을 보고 있으려니
스님이 나오십니다.

합장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니 스님은 송광사 스님이시네요.

깊은 얘기는 더 나누지 못했지만
스님은 홀로 불도 수련을 위해 이 깊은 곳에 절을 지으셨습니다

▼◀ 법화사에서 / 이양훈

文殊中見文殊
문수산에서 문수를 보았소

寂滅不在遠方
적멸이 먼 곳에 있지 않소

松賴常說眞如
솔바람이 늘 진여를 설하는 곳

孤寺晝明法燈
외론 절 낮에도 법등을 밝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