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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밭

십리대숲이 말끔했다.
지난 태풍의 자취가 흔적없이 치워졌다.

자연은 늘 교훈을 준다.

대밭 절단은 모든 부자연스런 것에
대한 경고(코로나 포함)로
받아들이고 싶다.

♥● 십리대밭에서 / 이양훈

千竿竹成林
천간 대밭 숲

雀聲今古同
새소리 예나 같다

寒梅何日開
한매는 언제 피리오

只願雪竹景
눈이나 펑펑 왔으면

繞舍章聲家
물가집은 서장성의 집

晦樓就文築
만회루는 박취문의 누정

水鴨今冬回
강오리는 왔지만

古人永不來
고인은 다시 오지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