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신라보다 컸던 우시산국의 성 대운산성에 왔습니다.
그간 발굴된 우시산국의 세계를 보면,
11대 우마왕(于麻王) 의 아들 12대 우지왕
(于之王)이 371년(내물 마립간16)에게 쫓겨
웅촌 대광성(검단)과 마루성(중대)을 버리고 당고개를 넘어 와서
온양읍 운화리 불광성 으로 천도했다.
이로써 신(新)우시산국이 운화리에 생겼다.
불광성 신우시산국의 왕은
13대 우미왕(于彌王)
14대 우반왕(于飯王)
15대 우천왕(于天王)이다.
이 운화리의 신우시산국은
466년(자비 마립간9)에 다시 쫓긴다.
금관가야를 공격하던 신라는
수로의 걸림돌인 우시산국을 멸망시키려 했다.
466년 신라 자비왕은 장군 덕지(이찬) 벌지(대나마)과 정병 군사 5천을 보냈고
우시산국은
불광성(상대)과 대운산성에서
신라군과
치열히 접전해야 했다.
마침내 우시산국은
장안성(기장 하근 지역)으로 쫓긴다.
466년의 최대격전지 대운산성의 겨울은
고요하고 가끔 들리는 새소리와 숲속의
부스럭 소리...(꿩 아님 멧돼지겠지).
여기서 한달을 농성해도 금관가야나 대가야,
백제, 왜, 고구려의 구원이 없자,
우천왕은
대운산 굴바위를 거쳐
장안성(기장 하근)으로 탈출했다.
전에는 화살촉, 녹슨 쇠조각 도 보이더니
오늘은 전혀 보이쟎는다.
부산 쪽 우시산국 자료는
고 박연수(구 기장 향우회장) 씨가
정리하였기에 다행이다.
🍏 대운산성 / 이양훈 🍬
겹성의 자취
불굴의 저항의지
결전의 각오는
천신단에 기원했다
민묘만 전설처럼
지천이고
성벽만이 우시산국을
열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