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남산 옥룡암에 가면
조선 최고 서화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글씨가
너무도 많다.
얼른 눈에 띄는 것만 해도 석 점이다.
대웅전 옆 노전에 일로향각과
조유육죽 세식일색,
또 추성각이다.
아마 더 있을 것이다.
한점에 수억 원을 호가할 작품들이
사방에 온통 널려 있다
이 작품들은 추사가 중국 옹방강을 만난 후인 1817년(1819 급제 이전) 경주를 찾았을 때,
(그가 경주김씨이다)
이 옥룡암에 6개월 이상 머물면서
서예를 공부했고 그 때의 소산들이다.
🍏🍉 옥룡암에서 / 이양훈 🌽🍐
평생 불교신봉가
추사 김정희 선생
그의 대표작이
여기에 숨어있다
쏴ㅡ 산바람
찍찍 새소리 속에
청산가 진여가를
부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