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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개지

오늘 태화강에 나오니 곳곳에
버들개지가 보입니다.

500년 전 안동의 학자
권호문(1532~1587)이 지은 시
버들개지를 읊어 봅 니다

梅花 開園 春已始
뜰에 핀 매화 봄의 시작

隨風 岸津 柳飛動
바람 따라 버들개지 흔들리는데

前村 癡婦 爭收拾
앞마을 응부는 바쁘네

欲爲 征夫 作遠衣
먼곳 방수 가는 지아비 옷 지어야 한다 하네

🌿🐟 저도 한 수 시를 지었습니다 🐞🍅

晴日 江滿 竹籟聲
맑은 날 강변 대숲 소리

當春 花信 已到津
이 봄 화신은 나루에 왔네

于歸 妹笑 何年事
우귀(친정행) 누이의 미소 언제 였던가

猶雨 鶴城 虹濕處
봄비에 학성만 붉게 물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