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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

울산 도심에서 본 닥나무 두 그루가
인도 보판 아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엣날 종이를 얻고 끈을 얻기 위해
심었던 닥나무,
이제 필요 없기에 버려진 나무인데
질긴 셩명력으로
목도 아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곳이 한때 밭둑이었을까?
여기 태화루에 있었던
옛 울산 농업간이학교(1년제)
실습장에서
자라던 나무 후손일까?
생각해봅니다.

♥★ 닥나무 / 이양훈

나무야 너무야
삼지닥나무야

이 도심 발밑에
자랄 곳이 있더냐

세상에 버릴
나무 없듯

너도 이제
울산의 푸른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