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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정

🐟🍀🐦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있는 애련정은
그 역사가 오랜 무척 아름다운 정자입니다.

1740년 애련정을 방문한 이로 김진상(金鎭商 •1684(숙종 10)∼1755(영조 31) 조선 후기의
문신 좌참찬이자 노론 저격수 • 광산김씨)이 있어,
그가 남긴 시를 소개합니다 🌿

🍃 애련정(愛蓮亭)에서 🐙

瀟灑 官亭 昔賞蓮
소쇄한 관 정자 애련정
에서 옛날 보았던 연꽃

玆州 賴有 使君賢
이천 고을 사람들이
모두 보았으리

十年 人事 還堪涕
십년 세월에 눈물 흘리네

四月 池光 尙可憐
4월 못은
가련하기만 하여라 🐢🌸

落筆 淋漓 詩入板
붓을 놓고 시판에 눈물이 젖네

浮波 㶑灧 酒盈船
그때 못에 물도 가득,
놀이배에 술도 가득

今來 行樂 無尋處
오늘 행락은 마음 둘 곳 없구나

惟見 隨風 柳絮顚
무심히 버들 가지만
바람에 날린다 🌿🌱

●曾於 庚申 首夏。遊此。其時 故友 宋 聖章 爲 地主。(일찍이 경신년=1740년에 여기 애련정에서 놀았으니 이 정자의 주인이 별세한 성장 송필환(宋必煥 • 진사)이었다)

遊事甚樂。與余俱有詩。手寫入板。尙在壁上。令人一涕。(그때 잘 놀았으니 그때 성장이 쓴 시가 아직도 벽에 걸려있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