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선인 2020. 6. 7. 06:55

달천을 가다가 사람 살지 않는
빈집 뜰에 꽃이 가득
핀 것을 보았습니디.

키우던 안주인이 떠났거나
별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다 한참
서서 보았습니다.

♥★ 빈 집 / 이양훈

옛날 알던 부걸씨
집이 아닌가?

달천의 빈집
그가 떠오른다

세월은 35년
가면 못 온다

뻐꾸기 쇼리
꽃에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