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선인 2021. 2. 1. 06:07

오늘 은편리에 왔습니다.

은편리(울주군 두동면)
는 원래 여나 마을이었 습니다.

구전과 고려사 악지에 따르면,

신라시대 이 마을에 이충식(李忠式) 선비와
여나 (余那)처녀가 살아 두 사람이 사랑하였는데,

나중 독서삼품과에 장원 입격한 충식은 서라벌
귀족 고관의 딸과 결혼하여
여나는 홀로 쓸쓸히 살다 갔다고 합니다.

현재 교회가 들어선 곳이
옛날 여나 처녀가
살다 간 집터라고 합니다.

🍍🍯 은편리에서 / 이양훈 🍅🍉

1,100년 세월에

전설만 남았구나



사랑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마을



산그늘 교회에서

들리는 송가 소리



그것이 신라 처녀

여나의 노래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