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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천상선인
2021. 4. 18. 22:06
#좋은글
👪👋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아주 굵은 대못을 쾅쾅쾅 소리나게
때려박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행패부리고 욕설을 하거나
화나는 행동을 할 때에도
크고 작은 못들을 하나씩 박았고,
그렇게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아내는 남편을 불러
못이 박힌 나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봐요! 이 못은 당신이 잘못 할 때마다
내가 하나씩 박았던 못이에요!
이제는 더 이상 못박을 곳이 없네요.
이 일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
남편은 못 박힌 나무를 보고는
말문이 막힙니다.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끌어안고,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 후 남편은 차츰 변합니다.🕦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으로.....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다시 나무가 있는
곳으로 불렀습니다.🌴
"이것 보셔요.
당신이 내게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뺐더니, 이제는 못이 하나도 없어졌네요."
그러나 남편은
"여보! 아직 멀었소.
그 못은 모두 뺐다 할지라도 못박힌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지 않소?"🐆
그 말에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울어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