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감사 모전석탑

🐛🐉🐕
경북 영양군 산해리 모전석탑, 일명
봉감사탑은 높이 11m의 거대한 탑이다 🌿

이 거대한 탑이 왜 산이 아닌
반변천 물가에 있는걸까? 🐋
그것은 이 곳이 포구인 때문이었다 🐎

지명 山海리에서 알 수 있듯,
소금, 염장 어류 등 해산물들이
배에 실려와 이 곳에서 양륙되고 🍇
또 석탑재인 모전도 실려 온 것이다 🍈

석탑재 전돌은 고운 사암으로
영양에는 채취 흔적이 전혀 없다 🐦

모전석탑을 세우던 당시 효공왕 때
봉감사의 유나(維乃)는 지훤(志萱)으로,
그는 나중에 이 절이
태봉국 군사에 의해 불타자 🌱

승직을 버리고 후백제군에 투신하여
전공을 세워 견휜(甄萱)의 사위가 되었다 🐦

그는 무주(武州 • 현 광주) 성주(城主)가 되어
무주를 지켰고 🍃

903년(견훤 12)에 궁예(弓裔)의 부하장군인
왕건(王建)이 수군을 거느리고
서해로부터 무주 지역으로 쳐들어왔으나 🌹
성주인 그는 성을 굳게 지키고 항복하지 않았다

🐤🌴 봉감사 모전석탑에서 / 이양훈 🌾🐫

반변천 물가
봉감사의 모전석탑

유구한 세월빛 탑은
많은 얘기 담았네

소금냄새 갯내음
말 울음 모전탑은

후삼국 쟁패시대
얘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