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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리 열부 호랑이

천상선인 2020. 6. 1. 16:39

오늘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의
영호불망비와 동래정씨 열녀비에 왔습니다.

조선초 태종 때 신녕현감 유혜지의 처
동래정씨가 냠편별세 후
시묘샬이 3년을 하였고

그 때 호랑이가 함께 지켰다는 것인데
이 호랑이에 대해서 이설도 없지 않습니다.

왜냐면 실록에는 이런 사실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역샤의 향기 높은
사실이리라 믿어집니다.

●태종실록 29권, 태종 15년 1월 16일 을묘 6번째기사 / 경상도와 영길도의 효자와 절부의 문려에 정문하다

경성도 신녕 감무(新寧監務) 유혜지(柳惠至)의
아내 정씨(鄭氏)는 임진년(1412) 겨울에 그 남편이 죽으니,
집에다 빈소를 차리고 아침저녁으로 전(奠)과 제(祭)를 지냈고,
이듬해 11월에 장사지내자 묘(墓)곁에 여묘(廬墓)살이 하는데,
계집종 둘과 세 살 난 어린 딸을 데리고 무덤을 지키면서 복제를 마쳤습니다.●

♥★ 열녀와 호랑이 / 이양훈

정말 고양이같은
호랑이일까?

여인 시묘막에
찾아온 외론 호랑이

서로 구해주니
감동은 영원하여라

향산리 서녘에
노을이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