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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쇄동

🐢🐟🐅
해남 윤선도 유적지를 찾아가면서 네비를 켜니 만첩산중으로 안내한다

네비가 잘못 인도하나 여겼다 🐢

거기에 금쇄동길이란 표지가 얼핏 보인다

나중에 해남 오일장에서 만난 어느 노인이 그곳 금쇄동에 윤선도 별장이 있었다고 한다 🐦

윤선도 묘인가 싶었는데 묘가 아니고 별장이다 🍄

찾아갈 때 내 뒤로 꼬리를 물고 차들이 따라왔다

나중에 윤선도 녹우도 생가지에서 만난 공무원도 거기가 별장임을 모르고 있었다 🌾

검색하니 윤선도가 금쇄동에서 지은 시가 있다
명시이다. 번역은 필자 🐳🐎🐡

내가(윤선도) 처음 금쇄동을 얻고서 짓는다

임오년(1642)〔初得金鎖洞作 壬午〕

👵👴
귀신이 깎고 하늘이 손본 비장의 경치
/ 鬼刻天慳 祕一區

숨어살만한 진록의 작은 은둔처임을 그 누가 알랴
/ 誰知眞籙 小蓬壺

무릉도원 경요의 일만 골 신선굴을 지나야 닿네
/ 瓊瑤萬仞 神仙窟

일천 겹 산속의  수묵화일세
/ 山海千重 水墨圖  🐚🍂

토끼 뛰고 갈가마귀 지나는 금쇄동이여
/ 兔躍鴉騰 窺斷嶂

잡초 평지 밭에 바람 불고 비뿌려 어둡네
/ 風顚雨暗 在平蕪

산에 오르니  떠오르는 간밤의 꿈
/ 登臨記得 前宵夢

무슨 뜻으로 하늘이 금쇄동을 나에게 주셨을까
/ 玉帝何功 賜與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