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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퇴직자 우리 퇴직자(The reyored)의 80%를 차지하는 연금 60만원 이하 수령자의 하루를 보자 국민연금 월 60만원만을 받는 A씨는 아내와 어렵게 살고 있다. 아직 미혼의 자식들이 있지만 자식들은 나름 직장생활로 자기 앞가림은 한다 평생 중소기업 사무직에만 근무했던 A씨는 별다른 기술이 업어 재취업도 어렵다. A씨는 사랑하는 노처가 국민연금 월 60만원 중 20만원을 A씨 용돈으로 준다. 매일 1만원은, 아침에 집 나와 물 1개 사고, 김밥 1줄 사고, 나머지는 차비로 쓰고, 하루 종일 산에 올라가서 하루룰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제 친구들을 만나 한잔 하는 갓도 사양했다. 몇번 어울려 얻어먹다보니 부담스러워 이제 돈 드는 자리는 가지 않는다. 이게 우리 통상 퇴직자들의 어려운 삶이다. 문대통령이 ..
언양 복숭아 언양 어느 집에 복숭아 열매가 만발했습니다. 가지가 휘도록 열렸네요. 집 간판이 처녀보살 마패보살입니다. 신이 지키는 복숭아라 함부로 땄다간 동티 씁니다. 그래서 아무도 따지 않나 봅니다 ♥★ 언양복숭아 / 이양훈 푸른 잎새에 붉은 복숭아 언양이 농촌일 때 밭둑에서 자랐다 도시로 변했어도 복숭아는 남아 음매 황소울음 그때를 그리워 한다
충의당 경주시 내남면 이조의 최진립 장군 고택 충의당에 왔습니다. 경주 현곡에서 태어난 최장군은 어린 시절 이곳 이조에 입향했는데 그것은 시조 최치원과 최예(사성공)의 고향 살건내(활천)가 가까운 때문이었습니다. (경주최씨 발원지는 울산 두서면 활천임) 고택은 사랑채 안채 가묘의 전형적 남부 양반댁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웅촌 근재공 고택과 동일) 현재는 충의당이지만 원래 흠흠당이었습니다. ♥★ 충의당 / 이양훈 경주는 살리는 최진립 장군 고택 울산은 못 살리는 전천재(최치원 고택) 최치원이 후손보다 못한가? 충의당 여름 햇살 충신의 단심일세
불국사와 이튼 어느 교장선생님이 쓴 글을 인터넷에서 모셔 왔습니다. ● 일본 초등학생의 한국 수학여행 ● 어느 가을날, 불국사 앞뜰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그많은 사람들 중 내눈에 띄는 것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행렬이었다. 초등학교 교장이란 직업의식이 이렇게 작용하는가 싶었다. 불국사 앞에는 수학여행단으로 보이는 일본 어린이 두 학급과 우리나라 어린이 네 학급 정도가 나란히 모여 있었다. 가만히 두 나라 어린이들이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일본 어린이들은 질서정연한 반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김밥, 과자 등을 서로에게 던지고 피하느라 온통 수라장이었다. 어머니가 정성껏 싸준 김밥을 돌멩이처럼 던지고 장난하는 것도 그렇지만 던져서 흩어진 김밥을 어떻게 하란 말인가? 걱정이 되었다. 그 때 일본 어린이 한 명이 일어나..
좋은 글 자신의 삶에만 너무 집착하지 맙시다. 삶 자체에만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에 자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믿읍시다, 자신감이 힘입니다. 자신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입니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합시다. 인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사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듭시다. 참다운 나로 살아갑시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합시다. 체면을 벗어 던지고 눈치를 보지말고 내 길을 가면 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자신의 삶을 영위합시다. 삶을 배우기 위해 슬픔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배우기 위해 고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배우기 위해 좌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슬픔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고통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좌절도 인생의 일부입니다..
와이로 ★ 와이로(蛙利鷺) ★ 고려시대 의종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 (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그집(이규보)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했다.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唯我無蛙 人生之恨/유아무와 인생지한)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智識)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면서, 주모에게 외딴 집(이규보 집)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
갔다 오늘 고교 울산 동기 모임을 삼산에서 가졌다. 부산회장 B가 와서 하는 말이 540명 동기 중에 30명 쯤이 이미 유명을 달리했단다. 금년 상반기에 벌써 3명의 부고가 떴다 인생 하직이 의외로 많네.... 70살에 1/3이 사라진디는 말이 빈말이 아닌 듯... 100세 꿈이 슬프구나 ♥★ 동기회 / 이양훈 A는 먼저 갔다 대장암 3기란다 간암도 있고 병명부지도 있다 백세 꿈이 슬프구나 소욕에 건강 우선으로 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