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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10분 돼지를 키우는 한 농부가 돼지우리를 새로 짓고 있었다. 자신이 키우는 돼지들에게 더 넓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큰돈을 들여서 힘들게 공사를 시작한 농부를 바라보는 이웃의 농부들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보시게, 돼지는 아무리 좋은 우리를 만들어 주어도 고마움을 모르는 동물이라네.” 그들에게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도 고마움은 모르겠지만 돼지들도 넓고 쾌적한 우리를 마음에 들어 할 걸세.” 1년 후, 농부가 키운 돼지 중 한 마리가 우량돼지 콘테스트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물론 많은 상금도 받았다 남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쓸 것 없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ㆍ 실패는 성공이든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끝까지 가 보아야 다시 ..
몽뜨 분석기 나는 총재 특사로 아프리카 오지 마을을 공식 방문하게 되었다. 추장은 부족의 풍습대로 나의 침실에 자기의 딸을 넣어 주었다.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른다.’ 아름다운 추장의 딸은 내가 힘을 쓸 때마다 계속해서 ‘몽뜨 몽뜨’ 하고 외쳤다. 나는 그 말이 일종의 찬사라고 생각하고 ‘로마의 법’을 계속 따랐다. 다음 날 나는 추장과 접대골프를 치게 되었다. 추장이 버디를 기록하자 내가 ‘몽뜨’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추장이 얼굴을 찌푸리는 것 아닌가? 다음 홀에서 추장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나는 또 ‘몽뜨! 몽뜨!’하며 아양을 떨었다. 그러자 열을 받은 추장이 골프채를 집어던지며 말했다. “짜샤! 들어갔는데 왜 자꾸 안 들어갔다고 그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도 출근한 그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
어풍대 수달 오늘 어풍대에 왔습니다. 이 어퐁대에서 300년 전 1719~1722년에 방어진목장의 감목관으로 온 류하 홍세태(洪世泰 1653~1725)의 시가 생각납니다. ● 遵海行向月峰庵途中 월봉암 가는 바닷가 길에서 / 홍세태● 寒郊 莽不極。 겨울 바닷가 광활하여라 落日 下長洲。 석양은 긴 해안따라 지고 避雪 林鷦伏。 눈을 피해 학은 숲에 엎드렸고 乘濤海獺遊。 파도타기 해달이 즐겁구나 僧庵 行且問。 월봉암이 어디냐? 묻는데 漁戶 看皆愁。 어촌마다 수심에 쟘겼네 尙有 詩家境。 시심은 경치마다 솟아나서 肩輿 到處留。 가는 곳마다 가마를 세웠다네 이 시의 5째줄에 해달이 산다고 했습니다. 이제 사라진 해달이 당시 바닷가에 자천이었습니다. 어풍대가 케이블카 건립으로 파괴될 위기입니다. 그 흔하고 환경문제 제기되는 케이블..
관음사 3천불탑 울주군 웅촌면의 시적사, 옛가람은 관음사입니다. 시적사 이전 관음사 때에 사찰을 비롯 원적산에 3천불탑이 있었습니다. 이 불탑들은 1970년대에 관음사에서 고시공부하던 청년 김진규가 쌓았습니다. 울주군 강동면(강동동) 출신의 이 김진규 청년은 어릴 때 모실(母失)하고 가신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3천불탑을 틈틈이 쌓았고 마침내 불탑을 모두 쌓았지만 고시 2차에 낙방하자 스님이 되었습니다. 고시공부생 김진규는 마을노인을 늘 도와주어 보살 청년이라 전해옵니다. 어언 50년 전 얘기인데, 그 3천 불탑들은 시적사가 지어지면서 사라졌고 김진규 스님은 지금 어느 절에 어떻게 계실까요? ♥★ 3천불탑 / 이양훈 외롭게 공부하며 불탑 쌓았네 어머님을 극락에 모시고 스님이 된 고시 공부생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 삶을 여유롭게 사는 방법 30가지 💖1. 일년에 한 번쯤은 해가 뜨는 광경을 본다. (내 문제가 다소 하찮게 느껴지면서 힘이 솟는다.) 2. 꽃 한 송이, 작은 정성, 맑게 개인 날, 아침 햇살, 주변의 작은 일에 감동을 한다. (감동을 많이 할수록 체내 항생제가 많이 생겨 건강에 도움이 된다.) 3. 웃음은 낙천적인 사람의 트레이드 마크다. (미소에 자신이 없다면 거울 앞에서라도 웃는다.) 4. 샤워를 할 땐 노래를 부른다. 외국 영화에서처럼. 5. 봄이 되면 꽃을 심는다. (꽃이 피기까지의 몇 달간의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인내를 배우고 꽃이란 결과를 봄으로써 생애에 대한 신뢰를 얻는다. 6.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하나쯤 배운다. 7. 만화책을 읽는다. (만화를 포기하는 것,은 창조성, 유머,..
네 사위 ♥ 쌍둥이 네 자매의 첫날밤 ♥ 네 자매가 호텔 에서 합동결혼식을 하였다 예식 후 세 딸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고 막내딸은 부산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다음날, 애들이 첫날밤을 잘 보냈는지 궁금해 하던 친정엄마~ 먼저 제주도로 신혼 여행을 간 4 딸 에게서 전화가 왔다 첫 날밤에 대해 묻자 첫째딸 엄마 우리 그이는''레간자'' 다라고 하였고 둘째딸 우리 그이는 ''사발면''이야 어쩌면 좋지? 셋째딸 우리 그이는''애니콜''이야 하는게 아닌가 친정엄마는 여러군데 어렵게 수소문 하여 그 뜻을 터득 하였다. 1. 레간자 : 소리 없이 강하다. 2. 사발면 : 3분 이면 OK. 2. 애니콜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막 내딸에게서는 소식이 없자 먼저 전화를 걸어 첫날밤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막내딸은 우리 ..
동암사의 6월 오늘은 연화산 동쪽 언덕 동암사에 왔습니다 1950년에 생긴 사찰 동암사는 그 아담한 정경과 은밀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찾는 이가 많았지만 스님이 떠난 뒤에 보살 사찰이 되었습니다. 오늘 보살님도 계시지 않네요 뜰은 머위밭이 되고 붉은 홍초들이 무성히 자라납니다 ♥★ 동암사 / 이양훈 연화산 산비얄의 동암사 바위는 없어도 나무는 무성하네 머위가 지천으로 자라도 보살님은 돌아올 줄 모르네
인연도 한 번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지는 것은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둘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서른이 되면 혹은 마흔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해주고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도 들어주며 있는 듯 없는 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 그것이 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