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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왜관 남색사 ♣ 이학규 초량왜관 남색 동향사 ♥ (5월15일 방송) 이양훈의 부산이야기입니다. 향토사학자 이양훈PD님이 부산의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 오늘은 어떤 얘기를 들려주실 건가요? (이) 오늘도 유배문인 이학규 애기를 하겠습니다. 1801년의 유명한 천주교 박해 사건인 신유사옥으로 한양에서 김해로 유배온 이학규가 부산나들이를 자주 하였고 초량왜관에 들어가서 초량왜관사 자료를 남겼는데 이 자료는 200여년 전 초량왜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2. 그러면 당시 유배 선비 이학규의 기록에 나타난 초량왜관은 어땠나요? 왜관에 여자는 있었나요? (이) 초량왜관은 여자가 전혀 없는 남자들만의 공간이었습니다. 평상시에 약 500명의 왜인 남자들이 머물렀고 무역을 하는 팔송선이..
부부의 날
북정동에서 울산시 복정동입니다 옛날 사또가 주재하던 동헌 뒤쪽 언덕입니다. 풍수상으로 울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입니다. 울산의 아크로폴리스 몽마르뜨르 언덕이기도 합니다. 골목마다 옛얘기도 담겨 있죠. 동헌 해남사 울산신사 객사 (구 울산초교), 3.1회관, 시립미술관이 있는 이 지역을 재개발하여 50층 주상복합들이 들어서는 겻이 옳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북정동에서 / 이양훈 바람이 시원코나 오송언덕이여 민족청년운동과 신사가 공존하였다 역사속 삶들이 파노라마로 지날 때 장미꽃 지고 오디가 익는다
닥나무 울산 도심에서 본 닥나무 두 그루가 인도 보판 아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엣날 종이를 얻고 끈을 얻기 위해 심었던 닥나무, 이제 필요 없기에 버려진 나무인데 질긴 셩명력으로 목도 아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곳이 한때 밭둑이었을까? 여기 태화루에 있었던 옛 울산 농업간이학교(1년제) 실습장에서 자라던 나무 후손일까? 생각해봅니다. ♥★ 닥나무 / 이양훈 나무야 너무야 삼지닥나무야 이 도심 발밑에 자랄 곳이 있더냐 세상에 버릴 나무 없듯 너도 이제 울산의 푸른 가족이다
말뫼에서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말뫼 마을입니다. 공공주택 공사로 마을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마을에 오면 생각나는 분이 서울댁 할머니. 이미 세상 뜨신지 30년이지만 이 분은 1940년대 말 서울에서 만난 말뫼 출신 박모 씨와 연애결혼하였는데 남편은 아이 둘을 두고 625전쟁에 징집되어 전사하였습니다.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의 고향 말뫼로 내려왔습니다. 서울 멋장이 여선생은 시골 아낙이 되고 논밭 김매며 어렵게 살다가 세상을 떠나 남편곁으로 갔죠. ♥★ 말뫼에서 / 이양훈 사람도 떠나고 마을도 사라졌다 생면부지 남편고향 찾아온 할머니 50여 년 어렵게 살고 남편곁으로 가다 빈 마을 속절없는 꽃들만 피었다
쥐띠 해에 붙여 쥐띠 해 속담 (1월3일 실버 방송) 향토사학자 이양훈 전KBS PD님이 고전 속의 교훈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오늘은 어떤 얘기를 하시겠습니까? (이) 금년이 경자년입니다. 경자년은 쥐띠 해입니다. 그래서 쥐에 관련한 속담이나 고사성어 속의 교훈에 대해서 얘기를 할까 합니다. 2. 그러면 먼저 쥐에 대해서 여쭐 게 있으니 쥐가 좋은 짐승일까요? 나쁜 짐승일까요? (이) 흔히 쥐를 나쁜 동물로 여깁니다. 곡식을 훔쳐먹고 쥐벼룩을 옮겨 박멸대상으로 여기지만 동양 전통사상에서 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리 12간지가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인데 이중에 가장 먼저 오는 것이 子 즉 쥐입니다. 쥐가 정말 나쁘다면 12간지 중에 가장 먼저 올 수 있었을까? 여겨집니다. 사람과 가장 가까운 짐승이..
항우의 종말 ♣ 항우와 유방3 (1월10일 실버 방송) 향토사학자 이양훈 전KBS PD님이 고전 속의 교훈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오늘은 어떤 얘기를 하시겠습니까? (이) 오늘은 초한지로서 항우와 유방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먼저 얘기할 오늘의 항우 관련 고사성어는 금의야행입니다. 2. 금의야행은 비단옷을 입고 밤에 간다는 말이죠. 그 말을 항우가 했나요? (이) 그렇습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은들 고향에 가서 뽐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라는 애향심 높은 이야기죠.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에 이 말이 처음 나옵니다. 부귀를 얻어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항우는 부하들에게 말했습니다. 3. 항우가 진나라 도읍을 점령하고 한 말이겠죠? (이) 그렇습니다..
무소불비 ♣ 무소불비 무소불과 ● (1월17일 실버 방송) 향토사학자 이양훈 전KBS PD님이 고전 속의 교훈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오늘은 어떤 얘기를 하시겠습니까. (이) 오늘은 옛병법 무소불비 무소불과(無所不備 無所不寡)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 무소불비 무소불과 무슨 뜻이죠? (이) 모든 곳을 대비하면 모든 곳이 소홀해진다는 뜻입니다.무소불비의 備는 준비할 비이고 부소불과의 寡는 부족할 과입니다. 즉 불비, 준비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모두를 완벽히 하려 하면 모두가 부족해진다는 것입니다. 즉 한정된 군사를 모든 곳에 배치하면 각처마다 수가 적어져서 각개격파의 대상이 됩니다. 즉 운용상의 효율을 말합니다. 3. 어떤 한 곳을 정해 집중하라는 뜻 같습니다. (이) 그렇습니다.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