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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 오늘 울산 제일일보를 보니 울산 대왕암공원에 각양각색의 꽃무릇이 만발 했습니다 꽃무릇은 우리 국토 자생식물 돌마늘(石蒜)이지요🌿 1700년대 초량왜관을 거쳐 일본에 들어가서 피안화(彼岸花)가 되었고 1854년 일본에 온 페리 제독이 미국으로 옮겨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 꽃무릇은 독성이 강하여 습윤 기후의 일본은 병충해 방제를 위해 논둑에 심었고🍑 시마바라 기독교도 저항 때 순교자 묻힌 곳마다 이 꽃을 심어 피안화가 되었습니다 🌹🌷🍂꽃무릇 🍐 이양훈 🍊🍑🍒 누구도 모르는가? 꽃무릇의 원산이 한국임을 돌틈의 돌마늘 세계의 꽃이네 대왕암 공원에 가을이 저문다
이영희 🍈🍊 개인적으로 관심 인물인 이영희 아동문학가가 4월에 별세했네요 미처 몰랐는데 5개월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 어렸을 때 읽은 님의 동화집... 특히 만엽집 연구는 특출하셨습니다 🍋 저도 만엽집 연구를 개인적으로 해왔기에 충격이 있네요🌽 일본 천황가 초상 관습에 母를 오마니로 부르기에 만엽집과 연관은? 일본 최고 화백 寫樂은 김홍도인가? 🔮📮이영희 🍏이양훈🚽📚 만 90세로 별세 하셨습니다 한 세기의 천재는 가고 풀란더즈의 개도 떠나고 가을 아침이 쌀쌀합니다
코스모스 🌸🌷🍄 오늘 소백산 가는 길에 만난 코스모스 입니다 온갖 색깔의 코스모스가 언덕을 덮 었습니다 🌹 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멕시코라지요. 추운 고원지대에서 발생하여 적응한 해바라기 아종 입니다 🐙 근대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도입된 꽃 입니다 🌱🌾🍃코스모스 🐏이양훈🐢🐎🐜 코스모스에 아메리카가 있다 아메리칸 드림 인디언의 꽃 소백산 오르는 길에도 지천으로 피었구나 🐚🎋
다산 부자 🌱🐉 오늘 예천에 왔디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를 보면 예천 쾌빈루가 나온다 🍈 1780년(정조4) 다산의 아버지 정재원이 예천 군수로 부임했고, 18세의 다산도 함께 가서 아버지를 도왔다 🐞 그 해 가을 정재원 군수는 마을 부로들을 초대하는 큰 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광경을 다산이 기록하였다. (지금은 쾌빈루가 없고 기억하는 이도 없다) 🔵 🐙🎈🍃예천 쾌빈루(快賓樓)에서 연유한 것을 기록한 서 - 다산 🍏 아버지가 예천 군수(醴泉郡守)로 부임한 지 수개월 만에, 군의 잘못된 정치와 백성의 고통이 거의 제거되고, 옥송(獄訟)이 일어나지 않고 문부(文簿)가 점차 간편하게 되었다🍍 그러자 쾌빈루에 자리를 베풀고서 시부(詩賦)로 선비를 시험하는데, 수개 군이 다 모여 선비들이 뜰을 메우고, 향대부(鄕大夫=지역 ..
쾌빈루 🐎🍁 오늘 예천에 왔디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를 보면 예천 쾌빈루가 나온다 🐢 1780년(정조4) 다산의 아버지 정재원이 예천 군수로 부임했고, 18세의 다산도 함께 가서 아버지를 도왔다 🍎 그 해 가을 정재원 군수는 마을 부로들을 초대하는 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쓴 시가 이 시다. 🍊 (지금은 쾌빈루가 없고 기억하는 이도 없다) 🍋🍪🍐 가을날 쾌빈루에서 박 좌랑 지경, 신 주서 완 및 고을의 여러 어른을 모시고 연회를 베풀며[秋日快賓樓陪朴佐郞 趾慶 申注書 完 及鄕中諸長老宴] 이때 선비들을 시험 보였다 노란 꽃 붉은 잎들 아름다운 가을에 / 黃華赤葉 媚寒天 학사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자리 열었구나 / 官閣招邀 作盛筵 고씨 하씨 오랜 옛날 강좌 명망 거뒀는데 / 顧賀久收 江左望 사씨 양씨 오늘날에 낙중 현인..
사인암 🍏 오늘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에 왔습니다 단양 대강 선운9경 중 으뜸인 책바위 사인암은 많은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을사사화가 한장일 때 이곳에 찾아온 선비 임억령(1496 ~ 1568 관찰사)의 시를 소개합니다 🍒🍋 사인암🍉 임억령 🍏🍧 宇宙 丘陵變 우주 언덕 만물 중에 層崖 怪石留 층층바위가 괴이하구나 根盤 蟄龍窟 그 아래 용굴에 용이 있고 影倒 大江流 강에 그림자 드리웠네 🎋 我亦 前銜是 나도 입 다문 돌 來看 舊意悠 사인암 네게 깊은 뜻 느끼네 無由 補天缺 하늘이 다듬었지만 相對 暗生愁 마주 대하니 그늘에 수심 있네 🍐 🍞 또 숙종때 판서를 지낸 好酒家 오도일(1645~1703)도 찾아와 시를 읊었습니다 🍒🍊사인암 🍯 오도일🍎🍈 寒峭巖花 發苦遲 겨우내 눈 덮인 사인암 一春將盡 始辛夷 봄 오..
저수령 🌾🍁오늘 저수령에 올랐습니다 단양과 예천 사이 의 해발 825m의 이 고개는 우리 후삼국사를 결정한 고개 입니다 🐎 929년 가을 견훤의 5천 군사가 고창(안동) 으로 먼저 들어가자 단양에 머물던 왕건의 1,500명 고려 군사가 구원을 망설이자 유금필이 나서 이 저수령에서 갑절의 후백제군을 무찔러 안동 3학사의 협조를 얻어 고려의 통일 기틀을 확보했습니다 (고려사 ...黔弼乃自猪首峯, 奮擊大破之. 太祖入其郡...) 🍈🍓저수령에서 🍑이양훈🍒🍐 외론 저수령 고개 가을 들국화 폐업 주유소뿐 1100년 전 역사는 안내판에도 없구나 지나는 나그네 마음이 무겁다🍠
단양 이요루 🍏🍒 오늘 단양에 왔습니다 단양동헌의 유명 누각 이요루二樂樓는 자취 없고 시문만 전해 옵니다 🍏 이요루기를 김일손이 썼고 여러 묵객들의 시판이 걸려 있었는데 그 중에 이퇴계의 숙부인 송재 이우(1486~1521 관찰사)의 시도 있었습니다 🍑🍏 丹陽 二樂樓 🍒 이우 🍊🍌 樓高上與 嶺雲齊。 누각은 높고 영운은 가지런하니 東盡扶餘 地一倪 단양은 동쪽 깊은 곳 변지일세 松爇龍煤 今錫貢 솔숲 사이 연기 나는 곳 주석 광산이고 壁鉤瑢額 昔留題 🐥 누각벽에 걸린 시들은 옛사람 행적 黃楊落落 閏前長 황장목 낙락장송 아득히 펼쳐있고 山芥稜稜 雪後萋 눈 녹자 산나물이 지천이다 邃壑陰雲 催日夕 깊은 골 흑구름은 낮이 밤인듯 怪禽無號 駭聞啼 짐승소리 갑자기 들려 놀라게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