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6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들 그리워 한 중학생이 잘못된 것은 알지만 충동적으로 장난 전화를 걸었다. 발신 번호 표시제한으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중년의 여자분이 받았다. 아이는 별생각 없이 TV에서 자주 들었던 대사를 흉내 내어 마구 말했다. "엄마, 나야. 큰일 났어. 나 사고 쳤어. 나 경찰서 갈 것 같아. 어떡하면 좋아?" 순간 전화기를 통해서 당황스러워하는 숨소리와 다시 차분해지려고 노력하려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명석아! 너는 괜찮니? 다치지는 않았어?" 학생은 상대방 여자분이 속았다는 생각에 즐거웠다. ㅋㅋㅋ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이 학생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도, 여자분은 계속 학생에게 일상적인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밥은 먹었니? 어디 아픈 데는 없고? 요즘 많이 힘들지? 그래도 가끔 엄마한테 전화 좀 해. .. 온천 울산 가지산 온천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온천 활동이 활발한 산이 어딜까? 놀랍게도 그곳은 가지산입니다 가지산읃 오르다 보면 이 엄동에도 얼지 않는 곳을 보게 되니 바로 온천 때문이죠. 현재 가지산 일원에는 등억온천과 가지산온천이 있지만 찾아보면 온천공이 더 있을 것입니다. ♥● 가지산 온천 / 이양훈 석리에서 들으니 온천이 옛 빨래터 끓는 물에 겨울에 서답 빨고 몰래 목욕도 했다 하네 온천공이 10여 곳 더 있다 하네 법화사에서 오늘 문수산 아흔아홉골을 가다가 우연히 본 법화사, 아주 작은 사찰이지만 주련이 감동적입니다. 묘법연화경 문구입니다 제법종본래(諸法從本來) 상자적멸상(常自寂滅相) 불자행도이(佛子行道已) 내세득작불(來世得作佛) 불법은 본래 스스로 적멸상이니 불자가 이를 행하면 내세에 부처가 되는 것이다. 글을 보고 있으려니 스님이 나오십니다. 합장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니 스님은 송광사 스님이시네요. 깊은 얘기는 더 나누지 못했지만 스님은 홀로 불도 수련을 위해 이 깊은 곳에 절을 지으셨습니다 ▼◀ 법화사에서 / 이양훈 文殊中見文殊 문수산에서 문수를 보았소 寂滅不在遠方 적멸이 먼 곳에 있지 않소 松賴常說眞如 솔바람이 늘 진여를 설하는 곳 孤寺晝明法燈 외론 절 낮에도 법등을 밝혔구나 봉오리 오늘 문수산을 굴화리 백천 마을 뒤 아흔아홉골로 올랐습니다. 문수산 계곡들 중에 이 99계곡이 가장 길고 경치도 좋다고 하죠 길가에 벌써 생강나무 꽃봉오리가 맺혔네요, 터질 듯 합니다 ●★ 봄이 온다 / 이양훈 봄이 어딨뇨? 봄은 여기있다 생강나무 노란 꽃이 보인다 빈 산에도 온기가 있구나 사흘 뒤 오면 피어 있으리 감실부처 경주 남산 탑골 감실부처입니다. 서천강가 대밭속의 부처는 양지쪽 동굴 감실에 계셔서 덜 추우실것 같네요 이 감실부처처럼 눈두덩이 부었고 고개 숙인 여인 형상의 부처는 신라 불교 초기인 600년대 초의 부처라 하네요. 솔밭길을 저를 뒤따라 힘들게 오신 노보살께서 5체투지로 땅에 몸을 닿고 절하십니다. ◆◁ 감실부처 / 이양훈 8순 넘으신 보살 5체투지 비신다 무슨 희원 담아 저리 비실까 부처님이야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1,400년 세월이 하루 같구나 붉은머리오목눈이 석남사 앞 석리에서 텃새인 붉은머리오목눈이 떼를 만났습니다. 습윤한 숲에 살며 개울가 대나무 숲 속에 둥지를 틀고 대나무 잎이나 마른 풀을 이용하여 4-5개의 알을 봄에 낳죠. 그러면 이 둥지에 뻐꾸기기 탁란하는데 뻐꾸기의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 탁란은 한국이 유일하답니다. 이웃 일본은 이새를 달마조(達磨鳥)라 부르는데, 1984년부터 나타나서 그리 명명했다 합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대단히 사회적인 종으로 그 무리가 번식기에는 가장 작고 겨울에는 140마리 까지로 증가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무리 중에도 개인차가 있어 1.평생 무리를 떠나지 않는 핵심 부류(수절파?) 2.보통 무리에 머물지만, 다른 무리를 일시 방문하거나 잠시 합류한 부류(외도파?) 3.무리 사이를 늘 이동하는 부류(바람둥이?)의 셋이라고.. 산사 울산 도심에서 산사나무를 보았네요 윈래 야생 산사과인데 징원수로 인기있어 이제 도시 정원에서 흔히 보이죠 그러나 이 산사나무는 옛날 이곳이 산촌이었을 때부터 있었던 나무로 보입니다. 도시화에도 용케 살아 남았나 봅니다 ♧♤ 도심 산사나무 / 이양훈 폐허 자리에 우뚝 산사나무 엄동에 새들 오라 열매를 달았다 도심에 이제 새가 없어도 새 있을 그때처럼 열매 달렸다 낙상은 죽음이다 노인이 넘어지면 만병의 원인이 되어 수명을 급속이 단축시키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합시다. 빙판길, 화장실 넘어지면 큰 일 납니다 ● 건강한 노인도 엉덩이뼈 부러지면, 절반이 두 달 내 운명합니다 만성질환보다 무서운 ☆낙상, 만성질환 관리 아무리잘해도 낙상 당하면 죽습니다 노인 낙상은 이제 개인 삶의 질을 떠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 ● 우리나라에서 한 해 낙상으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교통사고에 이어 노인 사고 사망 2위! 전체 사망 원인으로는 암에 이어 5위! 암·혈압·당뇨병을 아무리 잘 관리해도 한 번 넘어져 입원하면 멀쩡하던 노인이 불과 몇달 만에 사망합니다" 어떻게 보면 만성질환보다 더 무섭습니다. 낙상은 특히 날씨가 추운 11월과 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낙상의 .. 이전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209 다음